윤 청장과 같은 연령의 50대 중반 월급쟁이가 회사 일로 상사한테서 비슷한 추궁을 받았다면 일단 머리부터 숙였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평범한 인간 세상에서도 잘못이란 받아들이는 게 쉽지 않다.면피가 고착된 나머지 이젠 검찰 수사.
고개를 숙인 뒤 되돌아올 사회적 소외와 눈총.한 발 쏘는 데 20억원 든다는 군의 현무2-C 미사일이 훈련 발사 직후 뒤로 날아가 인근 골프장 페어웨이에 떨어진다.학자들은 그 원인을 생각해 봤다.
자기 책임 분명해야 자신이 일의 주인이길 포기하면 성장·성공 기회는 영원히 사라져 우리 신문·방송의 뉴스 제목·자막의 오른쪽(혹은 바로 아래쪽)은 늘 ‘면피(免避)로 채워진다.자아 확대가 아니라 자아 도피가 체질화돼 공과 사.
군사부일체의 수직적 유교 문화 아래 자신의 선택과 자유란 게 미미했다.
지난 6일 이상민 행안장관이 정부 대표로 사과하기까지 두 달 넘게 용산의 구청장·경찰서장 강제 구속이 전부였다.일각에선 과거 민간 사찰 논란이나 감찰 무마 의혹이 일었던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감찰반(문재인 정부 시절 특별감찰반)이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다.
공수처가 직접 수사하겠다며 이첩해 달라고 대검에 요청한 사례는 2건에 불과했다.이번 기회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거나 부실한 감찰 기능을 전반적으로 보완·조정해 효율적이고 공정한 공직 기강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검사를 비롯한 고위 공직자의 비위와 관련한 고발이 연일 접수되는데 제대로 처리된 사건을 찾기 힘들다.집권 2년 차 기강을 다잡겠다는 취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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